‘변화하다’의 뜻을 가진 ‘MORPH’는 키네틱 원리를 사용자가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rmchair이다.
팔걸이를 고정하는 퀵레버는 단순한 장치가 아닌, 사용자가 의자와 직접 교감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.
힘을 주어 고정하고, 다시 풀어내는 동작 속에서 의자는 끊임없이 변주되고, 그 변화는 앉는 사람의 경험으로 이어진다.
작년부터 이어온 키네틱 연구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, 사용자 손으로 움직이고 변형되는 과정 자체를 즐기도록 유도한다.
고정과 해방, 긴장과 이완이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 우리는 사물이 가진 원리를 새롭게 체험한다.
이 의자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, “사람의 힘으로 변화가 만들어지는 장면”을 담아낸 하나의 조형적 실험이다.